의학적으로 권장되는 다이어트 방법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식사조절과 운동요법, 행동수정 요법이 사용됩니다. 또한 체질량 지수(BMI)25Kg/m²이상인 경우 위의 방법에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체질량 지수25Kg/m²미만이라도 복부비만이 있거나 심혈관계 합병증 등의 다른 위험인자가 동반될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외에도 외과적 수술이나 시술법, 마사지 요법, 한의학적 요법 등이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행되는 다이어트 방법
살펴보면,ACSM(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은 정상 성인의 경우1,200kcal/day 이상의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하루 300kcal 이상의 열량을 소모하는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주당 최대 체중 감량을 1kg정도로 조절함으로써 급격한 체중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위의 내용처럼 대부분의 연구들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있어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수 구성요소임에 동의합니다. 식이요법만을 실시할 경우 근육량 소실과 빈혈 및 영양결핍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요법만을 실시할 경우에는 운동을 통한 에너지 소비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장기간 운동을 하여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체중감량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는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은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을 말하며 칼로리 섭취가칼로리 방출보다 적다면 식이의 구성성분에 관계없이 체중감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올바른 식이처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개인의 연령, 활동량, 관련된 질환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식이요법은 그 정도에 따라 완전 단식과 저열량 식이요법, 초저열량 식이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전 단식은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섭취를 금하는 것으로 체지방뿐만 아니라 제지방(근육 등 지방을 제외한 인체 성분)의 과다 손실을 유발할수 있으며 무력감과 운동 내성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 식이요법입니다.
저열량 식이요법
각 영양소를 균형 잡히게 섭취하면서 평소의 섭취량보다 250~1000kcal를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각각 60~65%, 15%, 20% 정도로 하면서 섬유소는20~30g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열량 식이요법은 1일 800kcal미만을섭취하는 것으로 고도비만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는 심각한 부작용과 높은 요요현상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 하에 시행되어야 하며 3개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균형잡힌 저열량 식이요법 외에 결식이나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식이요법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그러한경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식이요법에 대한 인식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운동요법
몸을 움직임으로써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을 체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근육을 비롯한 제지방 무게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근육량의 증가는 평상시의 칼로리를 더 많이 소비하게 하므로 체중감량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초대사량 상승, 인슐린 작용의 개선, 지방합성효소의 활성억제 등으로 살찌기어려운 대사 상태를 만드는 것도 운동 요법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운동은 수행 시에 산소를 섭취하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뉜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시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원으로 주로 지방을 사용하고 운동 후 피로물질이 비교적 적게 축적됩니다. 반면 무산소 운동은 에너지원으로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글리코겐을 사용하며 주로 근육의 강화를 목적으로 수행됩니다. 걷기, 속보, 수영, 자전거 등의 운동은 유산소 운동에 포함되며 체지방을 직접적으로 연소시켜 체중감량에 주로 사용됩니다.
효과적인 운동요법
위해서는 운동 전에 개인의 운동능력 파악과 운동 전 건강검사가 필요하며유산소운동과 무산소 운동 및 유연성운동 등의 복합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운동 강도는 중강도로 하되 30분 이상의 운동을 주당 3~5회의빈도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외에 체중감량을 위한 방법으로 행동수정 요법 또한 중요한요소입니다. 행동수정의 목적은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며, 이러한 행동 변화를 통해 체중감량의 목표를 달성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행동수정
자기관찰, 자극통제, 섭식행동 통제, 강화, 인지적 재구성 등의 기법이 제안되며, 이는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감량 후의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자기관찰은 식사, 운동, 생활일지 등을 통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등을 기록함으로써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이며 자극통제는 먹는 행위가 자극받게 되는 요인인 선행자극을 피함으로써 음식을 접하는 기회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식욕을 유발하게되는 상황을 피하거나 음식 섭취를 하게 되는 특정 시간을 피하는 등의 행동적 요법이 사용됩니다. 또한 섭식행동에 대한 규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것에대한 강화와 포상 과정 및 부정적 신념, 의지부족, 체중감량에 대한 실패 등의인식을 교정하여 재구성 하는 요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에서의 약물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며 과체중 이상의 비만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장기 사용이 허가된 약제는 올리스타트(orlistat)뿐이며 펜터민(phentermine),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 펜디메트라진 (phendimetrazine), 마진돌(mazindol)은 단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약제들은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지방의 체내 흡수를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면증이나 두통, 입마름 등의 부작용과 피로감, 우울증, 약물 의존 등을 유발하며 향정신성 비만 치료제로써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